[속보] "이미 역대 주말 최다" 전국 오후 9시 1378명 확진 "서울·경기 다음 경남"

입력 2021-07-17 22:17:16 수정 2021-07-17 23:34:21

서울 511명, 경기 359명, 경남 95명, 인천 82명, 부산 63명, 강원 49명, 대전 45명…대구 40명, 경북 15명

소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7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한산한 가운데 튜브 대여소 업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소나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7일 낮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한산한 가운데 튜브 대여소 업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37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어제인 16일 오후 9시 집계 1천328명 대비 50명 증가한 것이다.

이는 오늘 오후 6시 집계 1천61명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 집계 1천143명 대비 82명 감소한 것에서, 집계 추이가 반등한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집계 3시간을 남겨둔 중간집계가 이미 코로나19 유행 이래 주말에 나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의 최다 기록은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10일 총 확진자 수인 1천324명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10~16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324명(7월 10일 치)→1100명(7월 11일 치)→1150명(7월 12일 치)→1615명(7월 13일 치)→1599명(7월 14일 치, 1600명에서 추후 정정)→1536명(7월 15일 치)→1455명(7월 16일 치).

이어 7월 17일 치는 전날 같은 시각 중간집계 대비 50명 많은 상황 및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127명이 추가된 점을 감안, 1천500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앞서 오후 6시 집계가 발표됐을 때만 해도 전일 대비 감소세가 확인돼 전일 1천400명대에서 한 단계 내려온 최종 1천300명대 결과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이미 1천300명 후반대 기록이 확인되면서, 전날과 같은 1천400명대 기록을 쓰거나 오히려 지난 평일에 확인된 1천500명대 규모로 올라설 가능성이 함께 언급되고 있다.

다만 지난 주도 토요일까지는 평일(1천200명~1천300명대) 여파가 이어져 1천324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으나, 이후 일·월요일은 1천100명대 기록을 쓴 바 있다. 이 같은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될 지에 시선이 향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511명 ▶경기 359명 ▶경남 95명 ▶인천 82명 ▶부산 63명 ▶강원 49명 ▶대전 45명 ▶대구 40명 ▶충남 36명 ▶충북 28명 ▶광주 23명 ▶경북 15명 ▶제주 11명 ▶울산 9명 ▶전남 6명 ▶전북 5명 ▶세종 1명.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 확진자 수는 952명으로 전체 대비 69.1%이다.

앞서 80%대까지 치솟았다가 70%로 낮아진 후 이번에 60%대로까지 비중이 내려간 모습이다.

이는 지난 6월 말 수도권부터 확산세가 치솟은 후, 비수도권 일부 지역의 확산세가 뒤따라 커지면서 비중이 조정된 것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경기에 이어 경남이 전국 3번째 확진자 발생 규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부산, 강원, 대전, 대구, 충남 등 확산세가 먼저 올랐던 지역들의 기존 사례 확진자 누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과 부산의 경우 유흥업소와 식당 관련 사례 확진자 누적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은 앞서 동해안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특히 강릉에서 오늘 현재까지 3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한 이날 강원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에는 9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는데, 이를 매개로 한 강원 및 피서객이 온 지역의 확산세 증가 여부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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