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 병상 완공, 감염병 환자 독립된 동선 확보

입력 2021-07-20 09:39:06 수정 2021-07-25 19:55:10

위·대장·유방·폐암 평가 1등급
4대암 치료 잘하는 병원 명성
'예약~수납' 스마트폰 서비스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개원 65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은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1956년 7월 2일 환자를 그리스도처럼 섬기고 돌보는 치유사도직을 수행하기 위해 동구 신암동에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해 1962년 종합병원 인가, 1965년에는 전공의 수련 병원 인가를 받았다.

현재는 보건복지부 지정 인증의료기관으로 31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자의 질환에 따라 소화기센터, 담석센터, 안센터, 여성건강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뇌혈관센터, 전인암치유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에서 유기적인 협진 체계와 첨단 장비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개원 65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비전 2025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를 선포했다.

환자경험개선과 스마트워크를 추진하고, 의사역량강화와 노인의학분야특화 및 지역대표진료분야 육성, 각 과별 진료협력강화를 통한 양질의 진료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또 이념교육 및 조직문화개선, 파티마봉사단, 인재육성 등을 통해 본래의 봉사이념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나아가며, 공간마스터플랜에서는 병원 중·장기 건축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비전 2025에 맞춰 섬돌군과 베네양으로 이름붙여진 파티마 캐릭터도 선보였다. 섬돌군은 양질의 진료, 생명존중을 가치를 통해 환자를 '섬기고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베네딕도 수녀회의 앞글자기도 한 베네양은 인자하며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환대하는 수녀의 모습을 표현했다.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스마트병원 시스템인 '회진톡'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

스마트한 병원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기반의 환자용 모바일 앱을 2017년 처음 선보인 후, '실손보험 간편청구 및 전자처방전 전송 서비스'를 추가해 더욱 완성도 높은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이용객들이 진료 접수, 예약, 수납, 실손보험 간편청구, 전자처방전 전송에 이르는 모든 진료 절차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병원입구에서는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와 일반 외래진료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여 관리한다.

지난 6월에는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완공했다.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구축을 위해 감염병 환자가 외부에서 음압격리구역까지 타부서 등을 거치지 않고 진·출입 할 수 있는 별도의 출입구와 단독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독립된 동선을 확보했다.

입원 병실의 환경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기존의 6인실 병실을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4인실 병실로 변경하고 최신 설비를 갖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첨단 암 치료 장비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하는 위암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대장암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유방암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폐암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4대 암 분야에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2002년 8월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한 암센터는 지난 2017년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전인암치유센터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인암치유센터는 각각의 암 질환에 따른 팀별 접근으로 혈액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긴밀한 다학제 체계를 구축해 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계획 수립뿐 아니라 전반적인 상담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환자들이 외래에서 항암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할 수 있도록 외래 병상도 운영하고 있다.

김선미 병원장은 "올해 6월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완공으로 어떤 중증감염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양질의 진료의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올해 선포한 비전 2025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병원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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