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29명, 경북 16명…헬스장·주점발 확산 이어져 [종합]

입력 2021-07-17 08:18:51 수정 2021-07-17 10:50:41

전국 1천455명…11일 연속 네 자릿수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 백신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예방접종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대구의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68만2천 여명으로, 지난 달 말 65만1천 여명보다 1.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 백신 공급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대구 수성구 예방접종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기준 대구의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68만2천 여명으로, 지난 달 말 65만1천 여명보다 1.3%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에서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명 증가한 1만962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중구 5명, 동구·서구·달서구·달성군 각 4명, 수성구·남구 각 3명, 북구 2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수성구 헬스장 관련이다.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회원과 n차 감염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70명이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에 위치한 A주점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돼 관련 누계는 53명으로 늘었다.

또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4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와 함께 서구 평리동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관련 누계는 14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들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이밖에 11명은 경기도 이천, 수원, 대구 등지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고,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같은날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16명 더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5천126명이다.

경산에서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1명,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세종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경남 김해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제주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에서는 세종시 확진자의 접촉자 등 2명, 칠곡에서 경기 이천시 확진자의 접촉자 등 2명이 각각 양성으로 나왔다.

경주에서 의료기관 진료를 위해 선제검사를 받은 1명, 구미에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유증상자 1명도 확진됐다.

이밖에 울진에서 아시아 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는 1천4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7만6천50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천536명)보다 81명 줄었으나, 확진자 수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고,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404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보면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1천18명으로 72.5%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제주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 등 총 386명(27.5%)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9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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