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물·TK 미래전략실… 지역 3대 공약 발표 "정권을 TK로"
"이준석 대표, 우려한 것보다 잘 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16일 대구를 찾아 "경선 열차가 출발할 쯤 (차기 대통령 선거)참여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복당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과 물 문제 해결, 'TK 미래전략실' 등 지역 3대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TK 미래전략실을 만들어 지역의 장기적 발전 플랜을 세우고, TK 신공항과 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앞장서 문제를 풀어갈 것을 약속드린다. 또 내년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 TK로 정권을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친여(與) 지지층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서 촉발된 '역선택' 논란에 관해서는 "확장성이 크게 신장된 것이지, 왜 역선택으로 풀이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한때는 확장성이 없다고 해서 열심히 반대 진영과 토론하고 인터뷰 해주고 해서 확장성을 넓혀놓으니 이제는 역선택이라고 한다"며 "진보좌파에서 홍준표 좋다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 사람들이 좋아하면 확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이날 낙동강 물 문제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해결하기로 약속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하고, 역량이 안되면 물러나야 한다. 그런 중차대한 공약을 못 지킨다면 두 사람은 더 이상 지사직이나 시장직에 연연해선 안된다"고 맹폭했다.
국민의힘에 복당한지 한 달을 맞은 그는 이준석 대표 체제에 관해 "우려한 것보다 잘 하고 계시다"고 호평했다. 범야권 1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한 행보에 관해서는 "(윤 전 총장은) 아직 야권 사람인지 여권 사람인지 알 수 없는데, '내부 총질'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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