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사곡동~칠곡 약목면' 사이…장 시장, 정부 관계자 논의
산단 직원 20분 내 이용 가능…도로·철도 줄줄이 개통 예고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도약
내륙 최대 수출 전초기지인 경북 구미시가 전국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갖추면서 교통 요충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우선 구미산단 기업의 염원인 KTX 구미역이 신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달 14일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구미지역 합동 설명회에서 "정부는 KTX 구미역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X 구미역 신설은 구미 상모사곡동과 칠곡 약목면 사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용 구미시장도 KTX구미역 신설을 위해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X 구미역이 신설되면 구미산단 기업들이 20분 내로 KTX를 이용, 매우 편리해 진다.
이와 더불어 2023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에서 왜관,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61.85㎞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로 구미-김천 구간이 추가됐다.
대구권 광역철도 구축을 위해 현재 사곡역 공사가 한창이다. 사곡역은 하루 평균 8천500여명이 승·하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구미국가산단 1단지 입주 기업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구미를 경유하는 대구경북선도 구축될 계획이다. 공항이 개항하는 2028년부터는 구미시민들도 대구경북선을 이용하면서 통합신공항, 의성, 서대구까지 이동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속도로망도 구축된다.
통합신공항 연계 국가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경북고속도로 북구미IC에서 군위JC까지 고속도로가 개설되고, 신설 고속도로에 동구미IC(가칭) 1개소 설치가 계획돼 있다.
구미와 통합신공항 사이를 빠르게 오갈 수 있고 군위JC를 지나는 중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북고속도로 북구미IC도 오는 10월 개통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공사비 부족으로 북구미IC 개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미시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전에 개통한다는 목표이다.
또 북구미IC는 지방도 906호선과 연결돼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광역교통망 계획과 연계한 철도와 고속도로 등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구미를 관통하는 철도·도로 등 교통 시설 구축으로 공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기 회복은 물론 국책사업 및 기업 유치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