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대구시교육청이 노변중 별관에서 운영
일정 기간 통학하며 상담·체험·학습 과정 지원받아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공간이 생긴다.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마음봄센터(대구 노변중학교 별관 3, 4층)'가 그곳이다.
마음봄센터는 16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빠르게 치유, 회복해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학형 지원 센터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교육부로부터 받은 8억원의 특별교부금으로 센터를 건립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미리 이곳을 둘러보고 입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입소 시 사전 검사를 통해 학생 맞춤형 상담·체험·학습 과정이 지원되고, 퇴소 후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게 돕는다. 학부모를 위한 상담과 가족 캠프도 제공한다.
센터에는 전문상담교사 2명,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 등 모두 4명의 전문가가 상주한다. 이들은 대구 초·중·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최대 20명)을 일시보호, 단기(2주), 중기(1개월), 장기(3개월) 등 기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퇴소 학생들도 희망할 경우 다시 입소할 수 있다. 입소한 기간은 모두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입소 기간에 따라 원 소속 학교 원격 수업 참여, 1대 1 학습 멘토링 또는 예비교사 지원 등 학습 결손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한다.
마음봄센터가 자리한 노변중 별관 3층은 초등학생 전용 공간. 체험실습실과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모래놀이치료실, 북카페, 학부모 대기공간 및 휴게공간을 갖췄다. 중·고등학생 전용 공간인 4층은 진로탐색실, 개인상담실, 신체활동실, 심리검사실, 다시 봄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으 학교를 통해 입소를 신청하면 된다. 마음봄센터 홈페이지(http://www.edunavi.kr/mindspring), 카카오톡채널(http://pfkakao.com/_JmtgK)을 통해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생활문화과 관계자는 "이곳이 통학형으로 운영되는 만큼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빠르게 치유, 회복할 수있게 즉각 지원해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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