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연합M플랜의원] "머리카락 하루 100개 이상 빠지면 치료를"

입력 2021-07-20 09:38:35 수정 2021-07-22 19:10:10

중요한 이벤트 앞 모발이식 고민
1년 전부터 시작해야 만족도 높아

이창우 경대연합M플랜 모발이식센터 원장
이창우 경대연합M플랜 모발이식센터 원장

탈모를 고민하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젊은 층이라고 자유롭지도 않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 남성중에는 20, 30대부터 M자 혹은 정수리부터 벗겨지기 시작하는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등 각종 화학제품 노출, 잦은 염색·펌 등으로 모발이 약해지는 것도 탈모 인구를 증가시키는 이유로 꼽힌다.

하루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이상이라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셀프 관리보다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초기라면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탈모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다. 하지만 탈모 범위가 광범위해지면 약물 치료로는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라인이 M자로 보인다 싶을 때부터 미리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짐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탈모 ▷앞머리선이 계속 후퇴함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진행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임 ▷뒷머리만 잘 유지된다는 7단계로 진행되는데 3단계로 진행되기 이전에 미리부터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중증도 이상 탈모가 진행됐다면 모발이식 외에는 대안이 없다. 이럴 경우에는 정말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단순히 현재 모양만을 고려해 이식했다간 나이가 들면서 탈모가 더 진행될 경우 심은 부분의 머리만 남게 돼 오히려 볼썽사나운 모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차후 탈모가 더 심해지더라도 특정 부위만 비어보이지 않도록 보험을 들어놓는다는 개념으로 머리 모양을 고려해가면서 계획을 갖고 모발이식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지대라고 부르는 뒷머리 지역의 건강한 모발을 얼마나 잘 남겨놓는가도 중요한 요소다.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더라도 가장 오래 남아있고 두피 탄력이 좋은 부분이 바로 이곳이다보니 개별 상황에 따라 일자 혹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좀 더 치우쳐서 비스듬히 채취하는 방식을 통해 추후 더 진행될 수 있는 탈모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다.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모발이식을 고민 중이라면 1년 전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 원장은 "한 땀 한 땀 이식한 원래 모발은 약 3~4주에 걸쳐 빠진 뒤 3~4개월 후부터 새롭게 여린 머리카락이 자라나게 된다"면서 "이 때 머리카락은 한 달에 약 1㎝의 속도로 자라나게 되는데, 새로운 머리카락이 충분한 길이로 자라나 모양을 잡을 수 있기까지는 대략 1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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