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 계속 둔화 양상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월 고용지표 타격 예상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 수가 4만7천명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달부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타격이 고용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7천명 증가한 12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만7천명), 제조업(1만5천명),전기·운수·통신·금융업(8천명) 부문의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1만8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건설업(-5천명) 등의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만6천명)와 50대(1만6천명)에서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 40대(-3천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계속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의 취업자 증가폭은 3월 8만8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8년 1월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4월(8만6천명), 5월(6만6천명), 6월(4만7천명) 등 석 달 연속 감소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줄어, 7월 고용지표가 또다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온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은 7월 고용동향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리두기 등이 강화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 업종 중심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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