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큐엔씨, 구미 5산단에 800억 들여 제조공장 증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원익큐엔씨가 구미 5산단에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경북도·구미시와 ㈜원익큐엔씨(대표 임창빈)는 14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익큐엔씨는 오는 2024년까지 구미 5산단(하이테크밸리) 8만4천215㎡ 부지에 8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소재 부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250명이다.

원익큐엔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 등 생산기업으로 이번 신규 투자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에 필요한 쿼츠를 생산하게 된다.

반도체산업의 호황 속에 반도체 소재 쿼츠의 글로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선제적인 투자가 추진됐다.

1983년 설립된 원익큐엔씨는 대만·미국·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삼성·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 중견기업이다.

국내외 임직원 수는 1천980명이며 지난해 매출 5천25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의 성과를 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 구미 투자를 결정해준 원익큐엔씨 대표께 감사드리며, 회사가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는 공항, 철도 등 땅과 하늘길이 모두 열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들의 투자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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