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점 2곳서 델타 변이 확인…수성구 헬스장 확진자 계속 늘어
유흥주점과 술집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점 방문자를 매개로 교회와 직장으로 퍼지면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에서 확인됨에 따라 감염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36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 중 13명은 유흥주점과 일반주점(술집) 관련 확진자다. 0시 이후 오후 4시까지 48명의 신규 지역감염이 추가 발생했고, 이 중 8명이 유흥‧일반주점 및 음식점 관련이다.
남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곳은 중구 일반주점(술집)과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바 있다. 감염 고리가 확인된 중구 일반주점 2곳에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로써 최근 지역 내 확산세가 델타 변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중구 동성로 헌팅술집 관련 확진자도 8명 추가됐다. 부산 확진자가 다녀간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고, 이용자(13명)와 n차 감염(7명)이 대다수다.
문제는 술집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일상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헌팅술집 관련 n차 접촉자로 확진된 1명은 수성구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 사람은 교회 소년부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달성군 한 자동차부품제조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4명도 한꺼번에 감염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하지만 이 중 3명은 지난 3, 4일 김해 지역을 방문한 것이 드러났다. 김해는 최근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감염원 미확인 환자도 잇따른다. 수성구 범어동 한 헬스장에선 지난 11일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12일 2명, 13일 1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4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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