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6시 903명 확진 "18명 감소했지만, 화요일 다시 폭증하나?"

입력 2021-07-12 19:07:30 수정 2021-07-13 21:52:51

서울 358명, 경기 255명, 인천 61명, 부산 45명…대구 37명, 경북 8명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2일 서울 한강 뚝섬 공원에서 연인들이 선풍기 바람을 함께 쐬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12일 서울 한강 뚝섬 공원에서 연인들이 선풍기 바람을 함께 쐬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90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어제인 11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921명 대비 18명 적은 규모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5~11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746명(7월 5일 치)→1212명(7월 6일 치)→1275명(7월 7일 치)→1316명(7월 8일 치)→1378명(7월 9일 치)→1324명(7월 10일 치)→1100명(7월 11일 치).

이어 7월 12일 치는 전날과 비슷한 중간집계 상황을 감안, 오늘과 같은 1천100명대 기록이 예상된다.

물론 확산세 자체가 커져 있는 만큼, 남은 6시간 동안 추가될 확진자 수를 단순히 18시간 동안 파악된 확산세만으로 가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1천300명대 기록이 나온 지난 사흘(7월 8~10일) 동안 매일 오후 6시 집계 이후 추가 확진자 수는 8일 277명, 9일 328명, 10일 402명이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 나온 9일보다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든 10일의 6시간 추가 확진자 수가 더 많았다. 아울러 1천100명의 기록이 나온 어제의 경우 6시간 동안 179명이 추가됐는데, 이는 매주 일요일의 경우 다른 날 대비 오후 6시~자정 확진자 추가 수가 적었던 패턴을 계속 이어나간 셈이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지난 사흘 간의 1천300명대 기록이 어제 1천100명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끊겼고, 오늘도 1천300명은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사라진듯 했던 '주말효과'가 토요일을 뺀 일·월요일에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이 경우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부터는 주말효과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폭증해 온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사실 최근 확산세 폭증의 기점이 화요일이었다. 2주 전의 경우 월요일(6월 28일) 595명에서 화요일(6월 29일) 794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어 1주 전에도 월요일(7월 5일) 746명에서 화요일(7월 6일) 1212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뛰어올랐다.

결국 확산세가 잡혔는지 여부는 매주 화요일의 일일 확진자 규모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나온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358명 ▶경기 255명 ▶인천 61명 ▶부산 45명 ▶대구 37명 ▶충남 29명 ▶경남 28명 ▶강원 15명 ▶대전 13명 ▶전북 13명 ▶제주 13명 ▶광주 9명 ▶전남 9명 ▶경북 8명 ▶충북 6명 ▶세종 3명 ▶울산 1명.

오늘도 서울, 경기, 인천이 전국 1~3위 규모이며, 이들 3개 지역을 합친 수도권 전체 확진자 수는 674명으로 전체의 74.6%이다.

이어 부산과 대구 등 수도권 다음 규모의 대도시권에서 확산세가 점차 고개를 드는 모습도 확인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