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등대 목공예봉사단, 지역 어르신께 직접 제작한 밥상 선물

입력 2021-07-12 16:25:38

포항제철소 등대 목공예봉사단이 손수 만든 밥상 50개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등대 목공예봉사단이 손수 만든 밥상 50개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대 목공예봉사단'은 지난 9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원목밥상을 전달했다.

이날 포항제철소가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밥상은 50개로, 등대 목공예봉사단이 올해 초부터 휴무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제작한 것이다.

봉사단은 포항제철소 대표직원기구인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각 부서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단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다. 출범한 지 2개월만에 6.25참전유공자회 포항시지회에 원목밥상 50개를 전달한데 이어 올해 4월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 책상과 밥상 등 28개를 전달 한 바 있다.

봉사단이 밥상제작을 시작한 계기는 허리와 다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바닥에서 식사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으면서다.

김성호 포항제철소 노경협의회 대표는 "어르신들이 새 밥상에서 불편하지 않게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과 더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이웃들에게 작지만 도움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황보태희 해도동장은 "봉사단이 만들어 선물한 밥상 덕분에 어르신들의 식사시간이 한결 즐거워졌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과 함께 해주는 이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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