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관공공사 등 각 분야서 코로나19 회복위해 노력
경상북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들이 해당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전직 장관, 3선 국회의원 출신 등 거물급 인사를 영입한 뒤 조직 정비와 국비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신음하는 지역 전반에 활력 요소가 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한 뉴노멀·언택트 마케팅을 강화, 기존의 단체관광에서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객 유인 요인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문화 관광을 함께 아우르는 도민공기업이다. 경북 문화관광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2019년에 경북관광공사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확대 개편했다. 더불어 열린 혁신, 재난·안전관리, 사회공헌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사회적가치팀과 ICT전략팀을 신설, ICT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마케팅 역량을 한층 높였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되면서 ▷해외관광에서 국내관광으로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즐기는 관광에서 휴식하는 관광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관광트렌드에 적극 대응토록 뉴노멀, 언택트, ICT가 융복합하는 '경북형 관광'이란 새로운 적응 모델을 정착해 나가고 있다.
특히 관광공사가 개발한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투어‧해외관광객 대상 랜선 라이브 방송‧경북 랜선 투어' 상품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택트 한류 메가 이벤트 아시아송 페스티벌 경우 국내외(중국, 일본, 미얀마 등) 아티스트 22개팀이 참가해 콘텐츠 누적조회수 2천200만회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관광공사는 이 외에도 경북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개발사업 ▷관광홍보사업 ▷관광진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업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파고를 넘고 있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대표적이다.
경북테크노파크의 입주기업 지원은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으로 통한다.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Post-BI'기업 중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술기업을 유치, 집중지원을 통해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3년 동안 경북테크노파크는 매년 95% 이상의 높은 입주율을 유지해왔다.
지난달 기준 경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해있는 기업은 98개사에 달한다. 단지 내에 입주기업이 늘면서 기업의 규모, 성장단계, 업종 등 특성 역시 다양해졌다. 기존의 획일적인 지원과 일방적인 소통으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경북테크노파크는 기업과 기업, 기업과 기관 사이 소규모 교류를 확대했다. '입주기업 Co-Working Day'는 기업들이 자주 모이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동반성장과 상생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됐다.

올 초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도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경북형 뉴딜 추진단'은 한국판 뉴딜의 선제 대응과 함께 경북형 뉴딜을 선도하고자 규제혁신추진센터와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6개 센터(팀)로 조직됐다. 함께 신설된 '지역 활성화 추진단'은 1개 팀과 7개 특화센터로 구성, 경북 지역 내 균형발전 추진을 담당하고 있다. 균형발전선도팀은 부서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7개 특화센터는 환동해, 서부, 남부, 북부의 권역별 거점으로서 23개 시·군과의 협력을 최전방에서 이끌고 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의 출자·출연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 역시 경북테크노파크의 역할"이라며 "기관 내실 다지기를 통해 경북테크노파크가 경북을 넘어 전 출자·출연기관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이 우리나라 국학진흥 중심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전통문화 자원 발굴 및 문화정책 전문 수행기관으로 선도적 역할하고 있는 것.
국학진흥원은 지난해 1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시행, 중복되는 부서는 축소하되 콘텐츠개발팀, 홍보전략팀 등의 기능은 신설했다. 또한 기관 특화 중장기브랜드사업을 개발해 설립 30주년을 대비하는 기관 비전을 오는 15일 선포한다.
국학진흥원은 경북의 전통문화 자원의 발굴·활용하는 문화정책 전문 기관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건, 국보 1건 등 총 7만여 점의 지정문화재를 비롯한 국학자료 58만 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매년 600여 건의 콘텐츠를 개발해 영화, 드라마 등 이야기 소재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기록문화를 활용한 창작 콘텐츠와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경북의 독자적 문화 역량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내방가사'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기록유산을 홍보하고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유일의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을 열었다.
국학진흥원은 국비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학진흥원 사업비 규모는 276억원(총예산 360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가 202억원에 달한다. 원장 이하 전직원이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애쓴 덕분에 올해에 최초로 국비 예산이 200억원을 넘겼다. 국비 예산 대부분은 일자리사업에 투입돼 청년 125명, 이야기할머니 4천명, 실버(근대기록자료 조사원) 500명 등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20년 9월에는 사회공헌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문화재단

경북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새바람 행복 경북'을 선도하고 있다. 출범 2년차를 맞아 도내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과 도민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경북이 4대 정신문화의 발상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체계적인 문화 정책 수립에는 난항이 많았다. 특히 문화예술인 등록과 지원에 대한 예산 규모가 전국에 비해 열등한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북문화재단은 지난해 7월 10일 전국에서 가장 막내로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성과는 남달랐다. 산업자원부 장관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이희범 초대 대표이사를 필두로

출범 첫해 '문화예술로 만드는 새바람 행복 경북'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과업을 착착 수행해 나가고 있다. 15대 핵심 전략과제와 41개 사업안을 구축, 대면 활동이 위축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경북문화재단이 출범하기 전 경북의 문화예술인 등록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인 843명이었으나 출범 후 2년차인 올해 1천778명으로 2배 증가하는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특히 공연과 의료봉사 등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달리는 예술트럭 아르뜨'를 운영, 경북도내 23개 시군에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있다.
민간 재원으로 문화예술 활성화도 이끌고 있다.
경북문화재단은 출범 초기부터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41개 신규 사업을 20여개 기업들에게 제안했다. 그 결과 지역 예술인을 기반으로 한 창작공연 제작 및 공연비로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3억원을 받아 경북창작뮤지컬을 제작하고 있다. 또 지역의 예술영재 육성을 위해 포스코그룹에서 2억원을 기부받았으며 금융기관에서도 7억원을 기탁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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