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쾌신경과] 척추관협착증 수술 않고 주사 치료

입력 2021-07-20 09:51:02 수정 2021-08-01 13:40:54

통증 부위 직접 주사 프롤로 요법
손상된 조직 치유 돕고 통증 줄어

배기윤 완쾌신경과 대표원장
배기윤 완쾌신경과 대표원장

척추관협착증은 인대·뼈·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 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대부분은 40대에 시작해 50~60대로 갈수록 점차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 디스크와 유사하게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 쉬어야 하거나,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있으며,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감소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오해하기 쉽다. 배기운 완쾌신경과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통증과 다리의 뻐근한 증상이 동반된다거나,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있을 때 더 아프고, 서 있거나 걸을 때는 통증이 덜해진다. 허리와 다리가 함께 아프며,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했을 경우 허리 통증이 유발된다.

이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굽히면 오히려 편하며, 오래 걸으면 다리가 당기는 증상을 보인다. 허리 통증보다는 다리 쪽의 저림과 통증이 더 심하며,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을 해도 통증이 별로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하면 다리 저림, 발 저림 증상이 심해져 보행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하지 않고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 요법으로 프롤로 주사,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 힘줄 그리고 관절에 주사를 통해해 손상된 조직의 치유를 촉진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허리의 프롤로 치료는 초음파를 사용해서 허리의 인대나 힘줄, 신경이나 동맥, 정맥 등의 중요한 구조물을 실제 눈으로 확인하면서 정확하게 필요한 부위에 주사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신경 프롤로 치료를 병행하면 저림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배 원장은 "허리 통증 및 근골격계 통증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며, 허리 스트레칭과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주의사항 등을 잘 숙지해 통증이 재발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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