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주자들까지 모두 끌어들일 수 있는 '통합의 룰' 만들어야하는 과제 안아
국민의힘이 국민 관심을 최대로 견인할 수 있는 '흥행형 대선 경선 규칙' 만들기를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블루칩'으로 불리는 외부주자들을 모두 조기에 당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통합형 룰'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결선투표를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현행 당헌·당규에 결선투표 규정이 없다.
국민의힘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두 명의 최종투표를 통해 경선 관심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다수의 후보군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산만한 경향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으로 결선 투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4강전'까지 토너먼트로 경선을 치르고 '토론 배틀' 도입도 검토된다. 4강전까지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강에 포함된다면, 나머지 3명의 주자들은 결선투표 등에서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게 돼 역동성이 높아진다.

본경선의 일반여론 비율(50%)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세를 넓히고 있다. 다른 선거와 달리 대선이라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당원보다는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을 완전히 빼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외부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전 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가 조기에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국민의힘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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