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kt전에서 6이닝 2피홈런 3실점 '부진'
삼성, kt에 2대3으로 져…손목 부상 김상수 전력 이탈
우천으로 세 차례나 밀린 등판 일정이 '독'이 된 것일까.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홈런 두방을 맞고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경기에서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6이닝 동안 103개 공을 던져 홈런 2개를 포함한 안타 7개를 허용하고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8회와 9회말 각각 점수를 뽑아내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대3으로 패했다.
뷰캐넌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긴 했지만 구위가 흔들리며 홈런과 연속 안타를 내줘 실점한 상황은 아쉬웠다.
2회 뷰캐넌이 kt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던진 포심이 다소 높게 가면서 그대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고 3회에는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백호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앞서 뷰캐넌은 7월 들어 장마탓에 세번이나 등판이 미뤄지며 열흘째 등판하지 못했었다. 이날 대구에 장마가 잠시 멈추면서 경기가 열렸고 뷰캐넌은 마침내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시즌 10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다. 김상수를 대신해 박승규가 콜업됐다. 김상수는 기존 수술한 왼쪽 손목 부위에 염증이 생겨 경기를 뛰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1할대 타율로 부진을 겪던 김상수는 최근 10경기 타율 0.323을 기록하며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치못한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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