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대구 등 지역스포츠산업 거점 조성 추진"

입력 2021-07-08 15:56:48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협의회 주재
내년 예산서 문화·관광 디지털 전환 지원 중점 투자, 문화복지 확대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2차 추경 범정부 TF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영세기업이 많은 스포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스포츠산업 거점의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기업지원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업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등 사업에 내년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과 관련해선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강화 ▷K-한류 글로벌화 선도 ▷문화복지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안 차관은 체육 분야에선 선수들의 은퇴 후 전직 관리 등 전(全)주기 체육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과제를 예시로 제시했다.

또한 영세기업이 많은 스포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 경영지원, 일자리 창업 지원, 비대면 스포츠코칭시장 육성 등의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지역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선 대구, 대전, 부산 등 3개소에 지역스포츠산업 거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 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복합 문화예술 플랫폼을 사례로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선 방역 상황에 맞춰 국내·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기반 가상관광을 구현하는 등 과제를 내놨다.

아울러 안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분야별 주목할 만한 성과로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 추진 등을 비롯해 대구‧전남 등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와 연계한 관광거점도시 지정(부산‧안동 등 5곳), 스마트관광도시 육성(대구 등 4곳) 등으로 관광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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