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방향성 고민이라면 최적의 선택…중도를 지키기 위해 고심해 만든 아이언
무게추 교체 방식, 가격도 큰 강점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일본 피팅브랜드 뮤직(Muziik)에서 발매한 터프라이더 다이아몬드 포지드(Turfrider Diamond Forged) 아이언은 빨랫줄같이 쭉 뻗은 방향성으로 유명하다.
모든 브랜드가 기본적인 성능과 타구감 개선을 위해 많은 연구를 시도하지만 뮤직 사는 거기에 더해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이 때문에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내놓기로 유명한 회사로도 알려져 마니아층이 생기기도 했지만, 너무 과한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터프라이더 아이언은 많은 골퍼가 만족할만한 대중적이지만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실제로 사용해본 터프라이더 아이언은 '잘생겼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그래도 단순한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에겐 모델명과 로고 디자인이 조금 과한 느낌도 있었다. 기자의 지인 대부분은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를 줬다.
관용성이 좋다고 소문난 아이언이었지만 헤드 사이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표준으로 무난했다. 요즘 워낙 큰 사이즈의 헤드들이 많이 발매되다 보니 어찌 보면 조금 작다고도 할만한 크기다. 큰 헤드가 둔탁해 싫어서 관용성 아이언을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데 골퍼들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됐다.
오프셋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 부분이 세미구즈넥(백조의 목처럼 유선형으로 휜 모양) 타입으로 일반적인 아이언과 조금 차별화됐다. 일본 카스코에서 나온 돌핀 웨지와 로브샷의 대가 PGA 필 미켈슨이 사용하는 캘러웨이 PM 그라인드 웨지와 비슷한 넥 타입이다. 이러한 형태가 사용에 특별한 이질감은 들지 않았고 도리어 방향성을 좋게 해주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됐다.

백 페이스 하단부에는 4개의 무게추가 있어 원하는 스윙웨이트와 헤드 무게를 골퍼가 직접 바꿔볼 수 있어 아주 큰 강점이었다. 기존 많은 골퍼가 헤드 무게를 제대로 느끼지 못해 납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기도 했는데 디자인과 기능성을 생각한다면 무게추 교체방식이 단연 최고다.
경기력 개선에 중점을 둔 아이언답게 언더컷 캐비티 방식도 적용돼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했다.
타구감은 S20C연철 소재를 사용한 아이언답게 무난했다. 비교하자면 에폰과 같은 소프트한 타감보다는 미우라기켄처럼 딱딱한 타감과 닮아 있었다.
7번 로프트 30도, 피칭(PW) 42도, 어프로치 웨지(AW) 46도로 한 클럽씩 세워진 스트롱로프트를 채택한 데 비해 헤드 무게는 잘 느껴졌다. 일부 스트롱로프트를 채택한 아이언은 조금 가볍게 출시되기도 하는데 터프라이더는 묵직한 헤드 무게감이 좋았다. 아이언 별 비거리 편차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가격의 측면도 국내 공식수입사인 PMJ 골프 스튜디오에서 인지도 확보차원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도 해 장점이 커 보였다.
터프라이더 아이언 자체가 중도를 찾고자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여 다양한 핸디캡을 가진 골퍼가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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