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산단 6천억원 투입 투자협약식…4인 기준 25만 가구 1년 사용량
탄소제로도시·일자리 창출 기대

경북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투자액 6천억원, 9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구미시는 6일 구미시청에서 구미 5산단 수소연료전지 건설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부사장, 안병환 ㈜VTGMP 부회장, 정상기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부사장, 김학봉 KJ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기업인 한국서부발전㈜·㈜VTGMP·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KJ그린에너지㈜ 등은 내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구미 5산단 내 1만6천여㎡ 부지에 1천500억원을 투자해 19.8MW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한다.
또 2단계로 부지를 5만5천여㎡ 규모로 늘려 6천억원을 투자, 발전용량을 9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90MW 발전소는 4인 기준 2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구미시는 이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제로도시 구축과 지역 관련 업체들의 공사 참여, 연료전지 사용 등으로 직·간접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발전 효율이 높은 반면 소음이 적고 매연 등이 없어 고효율 청정에너지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365일 가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에 감사를 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미의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2050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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