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여론조사] '이재명 26.4% vs 윤석열 63.1%'…여야 1위 가상 맞대결

입력 2021-07-06 21:30:00 수정 2021-07-07 16:00:36

민주 주요 지지층 40대에선 '팽팽'
尹 60대 이상 지지율 83%… 40대선 李 42.5% 지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합동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도착해 참배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도착해 참배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1위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여론은 압도적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윤 전 총장은 대구에서 61.3%, 경북에서 64.8%의 지지를 얻으며 도합 63.1%의 지지율을 기록해 26.4%에 그친 이 지사를 눌렀다. 격차는 36.7%포인트(p)로, 윤 전 총장이 2.5배가량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없다'는 답변은 8.2%, '잘 모름'은 2.3%였다.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도가 더 높았다. 다만 현 정부와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으로 평가받는 40대에서는 윤 전 총장(46.1%)과 이 지사(42.5%)의 지지율이 엇비슷한 모습이었다.

윤 전 총장은 대구 중·남구에서 68.4%로 가장 큰 지지를 받았으며, 경북에서는 동부연안권에서 67.5%로 제일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대구 달서·달성군에서 28.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북에서는 중서부권에서 29.2%의 지지를 받았는데, 고향 안동이 있는 북부권(26.2%)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윤 전 총장이 60대 이상에서 83%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 지사는 40대에서 42.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도 60대 이상에서 70.7%p로 최대였으며, 40대에서 3.6%p로 가장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7.8%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5.9%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7%가 윤 전 총장을, 7.7%만 이 지사를 선택해 정치성향에 따른 지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53.3%를 기록한 이 지사가 앞섰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이 55.6%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 매일신문 창간 75주년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2,000명

▷표본오차: ±2.2%p(95% 신뢰수준)

▷응답률: 4.0%(무선ARS 5.7%, 유선ARS 2.2%)

▷표본구성: 무선ARS 72.1%, 유선ARS 27.9%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표집방법: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

▷통계보정:
2021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

▷조사기간: 2021년 7월 2일 오후 1시 30분~오후 9시

2021년 7월 3일 오전 10시~오후 2시

2021년 7월 3일 오후 7시~오후 9시 30분

2021년 7월 4일 오전 10시~오후 1시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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