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는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에 따라 앞산 등산로 일부 구간에 대해 입산을 통제한다고 4일 밝혔다.
통제 기간은 이달 5일부터 12월 말까지다. 통제 구간은 안일사~앞산 전망대~능운정~앞산 정상으로, 1.9㎞ 구간이다.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은 앞산 전망대 리모델링과 쉼터조성 등이 포함됐다. 팔각정·능운정을 개보수하고, 전망대~능운정 산책로에 데크를 설치한다. 또 앞산 전망대에 세워진 'ㄷ'자 아치를 둥근 모양의 아치로 새로 바꿀 예정이다.
일부 구간에 대한 통제 이유는 등산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헬기 자재운반에 따른 공사장 안전 관리를 위해서다. 앞산케이블카와 산정휴게소 옥상전망대는 이용 가능하다.
앞산 등산로 통제 소식에 일부 등산객들은 아쉬움이 크다. 직장인 A(31) 씨는 "하필 앞산 등산로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코스가 통제됐다. 일주일에 세 번 친구와 앞산을 등반하러 다녔는데 이제 다른 동네의 등산 코스를 알아볼까 한다. 이참에 더 쾌적한 등산로와 앞산 전망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추진했던 사업으로 계속 연기가 되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더 좋은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남구 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앞산 통제 공문을 보내는 등 등산로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홍보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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