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대구 미술계 연속 면담…대구시·경북도의 공동 건의문 전달
"수도권·지방 문화 격차 해소에 필요"…국무조정실장에 정부 지원 요청도
대구 정치권과 미술계가 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을)과 이영륭 대구원로화가회장, 권정호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명예교수, 김일환 대구미술협회 고문, 백옥종 한국미술협회 총괄 수석부이사장, 이천우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이점찬 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장 등 대구 미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총리실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승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작성한 이건희미술관 유치 건의문을 김 총리에게 전달하며 "경북도청 후적지에 이건희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은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 지적대로 대구의 인구 100만 명당 문화기반시설은 35.6개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다. 전국 평균인 58.19개에 턱없이 못 미쳐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건희미술관 대구 유치가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대구는 미술관 1개 관당 연 관람 인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만3천120명으로 서울보다 문화 수요가 많지만 운영 미술관은 고작 4개뿐인 실정이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전선문화관 조성, 제2국립극단 유치 등 지역 문화계 현안 사업도 김 총리에게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지역 미술계와 김 총리의 만남은 김 의원이 주선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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