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측 "9월 16일 첫 운항 목표…철저히 준비하겠다"
'경북 포항 영일만항~울릉 사동항 대형 카페리선'(매일신문 5월 28일 자 2면 등) 사업자로 울릉크루즈㈜가 최종 선정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일 '포항~울릉 항로 대형 카페리선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위 심사에서 단독으로 참여한 울릉크루즈는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해 심사를 통과했다.
울릉크루즈가 용선해 올 배는 2017년 7월 건조된 1만8천 t급 뉴시다오펄호. 한국 국적 선박이며, 현재 중국에서 정기 검사를 받고 있다. 여객은 1천200명을 태울 수 있고, 선적 가능한 컨테이너 화물은 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 속도는 시속 37㎞ 수준이다. 선주는 석도국제훼리㈜로, 전북 군산~중국 석도를 다녔다.
울릉크루즈는 오는 8월 중순쯤 배를 들여와 국내 운항기준에 맞도록 설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첫 취항은 오는 9월 16일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포항해수청이 사업 공모를 내면서 시작됐지만, 법정 소송 등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공모 당시 울릉크루즈와 함께 사업 신청을 했던 한 선사가 자격 미달로 반려되자 포항해수청을 상대로 '반려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이 일로 4개월간 사업이 발목을 잡혔다. 그러다 법원이 지난 5월 말 포항해수청의 손을 들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냈고, 울릉크루즈 단독 심사를 통해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앞으로 더 철저히 준비해 안전한 운항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높은 수준의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