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달빛동맹’…대구-전북 기계분야 연구원 업무협약

입력 2021-06-30 16:31:16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군산 위치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협력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MI 제공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MI 제공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30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KOCETI)과 이동형 작업기계 기술 분야를 비롯해 두 지역의 주요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동형 작업기계 부품 및 완성차 등 연관 기계산업의 연구개발 협력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 ▷연구인력 및 시설‧장비 등 인프라 활용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DMI는 기계‧금속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R&BD중심의 사업화‧양산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연구원이다. 특히 기계로봇, 소재응용, 뿌리‧금형, 첨단공구,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대구경북의 비즈니스 허브 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 군산에 있는 KOCETI는 건설기계, 농기계, 특수작업차량 등 기계 및 부품 전 영역에 걸쳐 연구개발, 시험평가 등을 수행해 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전문 생산기술 연구원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을 넘는 연구개발과 시험·성능평가 지원 노하우 공유로 한층 고도화된 성과를 도출해 기계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민희 KOCETI 원장은 "이번 상호협력으로 건설기계, 농기계, 특장차 등 유사 연구 분야에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송규호 DM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상황에서 지역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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