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픈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AI·빅데이터 개발 실증 지원
대기업은 사업 다각화 활용…신생업체 시장 진입에 도움
미래차 시대를 준비하는 대구지역 차부품업체들이 자유롭게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된다. 기존 기업은 해당 정보를 토대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스타트업은 시장 진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을 위한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으로 국비 290억원을 확보한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시비 100억원과 민자 85억원을 더해 부품, 소프트웨어, 시험·평가 등 자동차산업 전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 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기본 목적은 AI, 빅데이터 기반 신개념 서비스 개발·실증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데이터 수집·저장을 위한 중형 데이터 센터 구축 ▷가상데이터 등 데이터 생성 장비 구축 ▷데이터 분석가의 자동차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달성군 국가산단 일대에 데이터 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자동차기업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은 오픈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해 부품개발이나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파워트레인(엔진의 발생 동력을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물)에 대한 정보를 얻어 미래차 시대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할 수 있다.
또 아이템 발굴 등 컨설팅이나 데이터 분석을 위한 고사양 컴퓨팅 자원 활용과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래차에 관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정보가 부족한 스타트업은 오픈 플랫폼에서 정보를 얻어 사업을 체계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데이터 분석가는 그간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자동차산업 데이터를 분석하며 역량을 기를 수 있고, 개발된 서비스를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적절한 수요기업에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도로교통공단, 경북대, 서울대, 아주대, 울산대 등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오픈 플랫폼 사업은 기존 수요기업의 데이터 기반 사업 영역 확대와 신규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포석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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