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 직원 퇴임식은 드문 일
구미 공단동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임직원들이 첫 직장에서 30년 넘게 국가산업 발전을 위해 봉직하고 정년 퇴임하는 한 직원을 위해 퇴임 전별식을 열어줘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일반 직원들이 퇴임식을 갖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규돈(60)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전문위원은 30일 31년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정년퇴임했다.
특히 김 전문위원의 부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근무하며 1970년대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 및 기업 지원에 크게 기여했던 분이어서 대를 이어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한 가족사의 의미가 남다르다.
김 전문위원은 1990년 산업자원부 산하 구미수출산업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전신)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기획, 예산, 인사, 경영지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5년 동안을 구미에서 근무하며 구미산단 발전의 산증인이자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또 1999년 서울 구로동 본사 기획팀에 근무할 때는 경영혁신 TFT에 참여해 '새천년, 신산업단지 KICOX 혁신 21'이란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직의 기틀을 확립하는데 앞장섰다.
이와 함께 벤처집적시설 출연금, 기업지원 사업비 등 정부 보조금 확보와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했으며, 구미 4·5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 및 기업유치, 관리기본계획 수립, 옛 대우전자 등 구조고도화 사업 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구미 이노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산업단지 클러스터 구축 기반의 초석을 놓았다.
김 전문위원은 이 같은 공로 등으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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