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축구대표 18명 명단 발표…대구FC 정태욱은 주장 맡아
13·16일 마지막 평가전 치러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김민재(베이징)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김학범호의 부름을 받았다.
김학범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며 연령 제한선인 만 24세를 넘긴 와일드카드로 이들 3명을 발탁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택과 관련, "병역 해결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누가 경쟁력 있는지, 최고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선수가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또 23세 이하 자원으로 출전, 김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는 황의조와 김민재는 다시 한번 김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됐다.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권창훈은 독일 무대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친정팀 수원으로 복귀한 차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 감독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스트라이커 황의조, (공격 성향의) 권창훈 등은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황의조의 경우 선수 본인의 의지도 강했다. 감독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함께 발표된 24세 이하 선수 명단에는 올 시즌 대구의 상승세를 이끈 대구FC 정태욱·김재우·정승원을 포함해 15명이 확정됐다. 정태욱은 이번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찬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과 안준수(부산)가, 수비수로는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2019년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 주역이며, 현재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을 필두로 원두재와 이동경(이상 울산), 김동현(강원),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대구)이 뽑혔다.
공격진에만 와일드카드 2명을 선발함에 따라 24세 이하 공격수는 3명만 뽑혔고 송민규(포항)와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달 13일(상대 미정)과 16일(프랑스·서울월드컵경기장)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22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을 시작으로 루마니아(25일 오후 5시·가시마 스타디움), 온두라스(28일 오후 5시 30분·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와 차례로 맞붙어 8강 진출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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