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마트 월배점 세라젬 매장과 1층 주차장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하면서 이마트 월배점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는 물론이고 인근 병원들이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8~28일 이마트 월배점 1층과 2층 세라젬 매장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재난문자를 29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대구 달서구에 있는 이마트 월배점에서 추가로 직원 2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된 환자가 9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마트 월배점은 지역 마트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 측은 28일 오후 5시부터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나섰으며, 이마트 월배점 야외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29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만 수천명의 시민이 코로나19 PCR검사를 받기 위해 몰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당초 29일 하루만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렇게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릴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달서구 보건소와 협의해 운영 기간을 더 연장할 지 논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의료원은 검사를 받으려는 환자들의 차량이 달서구청까지 줄지어 서 있다보니 경찰 등이 교통관리에 나섰으며, W병원과 보건소 등에도 수백명이 검사를 위해 대기중이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동원 돼 PCR검사를 받으로 온 시민들을 안내하는 등 부산한 상황"이라면서 "보통 검체 채취 후 다음날 오전이면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이미 평상시 검체 채취량을 이미 넘어서다보니 결과 통보도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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