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박혜란 결혼
2021년 11월 20일 낮 12시 30분
파라다이스웨딩 3층 라스텔라홀
혜란아
오늘 하루 고생많았지?
나도 너 생각하면서오늘 하루도 감사히 보냈단다.
잠이 오질않아 뒤척이다,
너에게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을 써볼까 해.
너는 자주 나에게 묻곤 했지.
왜 오빠같이 좋은 사람이 내가 어디가 좋아서 만나냐고.
네가 추워서 손 차가워질 때, 내가 잡아줄 때면 자기 손보다 내손이 차가워질 걸 걱정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뻤고 풍족하진 않아도 주변사람에게 뭔가 더 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는 네가 무척 자랑스럽다가도 슬픈 영화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정말 힘들고 슬플 때는 너보다 더 힘들 주변사람을 위해서 그 자리에서 눈물을 참아내는 강한 네가 너무 놀라워서 티는 안냈지만 속으로 많이 놀랐었단다.
항상 주변사람을 먼저 위할 줄 알고 작은 것 하나도 나누려는 마음이 내 앞가림만 하고 살아온 이기적이었던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었어.
넌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너 스스로는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늘 알려 주고 싶었단다. 주변사람들을 위해 항상 배려하고 희생하면서도 더 못해줘서 미안해하는 너는 그 누구보다 사랑받아 마땅해.
너는 이미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고 나는 너를 사랑해 주기 위해 만났으니 앞으로는 더욱더 나에게 사랑받으며 지금처럼 항상 따뜻한 너였으면 좋겠다.
내 곁에 와줘서 고마워
잘살자 내사랑♡
※자료 제공은 ㈜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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