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 선정

입력 2021-06-28 17:35:58 수정 2021-06-28 19:01:46

최고 수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중기부 10개사 선정
“친환경차 부품에 지능형 자율생산 시스템 확대 적용”

삼보모터스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 로드맵. 중기부 제공
삼보모터스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 로드맵. 중기부 제공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에 대구경북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보모터스가 선정됐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삼보모터스 등 10개사가 K-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됐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 적용돼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공장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이다.

중기부는 지난 6개월간 지역 19개 테크노파크에서 기업을 추천받아 1차 선별 뒤 맞춤형 진단·설계를 지원했다. 이후 실행전략을 평가해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중소기업 3개사, 중견기업 7개사로 업종별로는 뿌리, 자동차 등 주력업종 8개사, 기타업종 2개사로 집계된다.

대구 대표 차부품업체로 미션 플레이트, 필러넥, 히터 파이프 등 변속·연료 계통 부품을 생산하는 삼보모터스는 기존 제품에 디지털 제조혁신을 더해 지능형 자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친환경차 부품에 확대·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삼보모터스는 ▷스마트공장 표준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을 통한 공정 운영 시스템 ▷빅데이터 및 AI 활용 설비예지 보전 시스템 ▷AI 검사자동화 및 품질예지 ▷최적 생산 및 재고운영 ▷협력사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업시스템 고도화 등의 방법으로 혁신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컨소시엄, 대학, 연구소 등과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기업당 2년간 16회 이상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과 학습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K-스마트등대공장은 그동안의 스마트공장 보급정책 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 사례"라며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스마트등대공장 선정 10개사. 중기부 제공
K-스마트등대공장 선정 10개사.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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