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가스 공급비용 0.1% 인하

입력 2021-06-28 14:27:21 수정 2021-06-28 17:03:48

대구시 2021년 용도별 도시가스 요금 조정내역. 대구시 제공
대구시 2021년 용도별 도시가스 요금 조정내역.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0.1%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건비 상승 등 인상요인에도 코로나19 회복기 도시가스 이용자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차원에서다.

도시가스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지역별 도시가스 사업자의 소매공급비용을 합산해 최종 결정하며 매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조정한다.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도매요금과 지역별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으로 구성되며 도매요금은 정부부처 간 협의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매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검토한 공급비용 산정결과를 토대로 올해 도시가스공급비용 0.1%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급비용 조정안에는 취사전용과 취사난방용을 이원화해 운영 중이던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제를 일원화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취사전용 요금은 사용 세대 및 가스 소비량이 매우 적어 사용량 대비 고정관리비가 매우 높고, 타 요금제 사용자들이 교차지원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인건비 상승, 감가상각비 증가 등 비용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회복에 따른 상권활성화로 도시가스 소비량이 증가가 예상되기에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요금을 인하했다"며 "도시가스 서비스 수준 향상과 안전관리 강화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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