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바다를 눈으로 몸으로 즐긴다

입력 2021-06-28 14:16:44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7월 2일 개장

내달 2일 개장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울진군 제공
내달 2일 개장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탄생한다.

울진 쪽빛 바다를 두발 아래로 편안하게 조망하고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인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 내달 2일 개장해 8일 처음 운행된다.

군비 223억 원이 투입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항에서 후정해수욕장까지 왕복 4.8km를 11m 높이에서 달리는 4인승 궤도형 관광모노레일이다. 전동차량 60대가 승하차장 2곳, 중간 정차장 2곳을 지나게 된다.

이용료는 차량당 1만5천 원에서 4만 원이다.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태고의 자연 그대로인 청정 동해의 해안가를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어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의 여행이 더욱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레일과 함께 볼거리도 있다. 봉수항과 하트해변 2곳에서 정차하는데 특히 하트해변에서 내리면 바위 절벽에 자리 잡은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이 있다. 세트장에서 내려다보이는 백사장이 하트처럼 생겼다고 해서 '하트해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안에 암초가 많아 암초 지대에 모래가 쌓이면서 해변이 하트 모양이 됐다.

또 세트장 위로 1km 정도 걸으면 흰색 팔각형 콘크리트로 지어진 높이 16m의 죽변등대를 만날 수 있다. 후정역에서는 지난해 문을 연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전시관인 국립해양과학관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바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려주는 전시와 체험시설로 가득하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관광 울진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청정 해변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 동해안 절경을 1열로 감상할 수 있는 가슴 뛰는 블루로드 여행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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