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안전문제로 중국에서 차량 28만5천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가 자동운행시스템 결함으로 인해 중국에서 대량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제작한 24만9천855대의 차량과 수입된 3만5천665대 등으로 리콜 대상의 90% 이상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다.
리콜이 실시된 이유는 크루즈 제어 시스템이 갑자기 활성화돼 예기치 않은 속도 증가를 초래할 수 있음을 발견되면서다.
테슬라는 웨이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됐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속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루즈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된다며 직접 딜러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고객이 차량에 문제가 있다며 시위를 벌이는 것을 잘 못 다뤄 중국에서 비난이 비등하는 등 악재가 연발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의 한 테슬라 고객이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며 상하이 테슬라 매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테슬라는 이에 친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중국 전역에서 비난이 잇달았다. 테슬라는 문제가 확대되자 공식 사과하고 소비자 만족 부서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의 중국내 차량판매도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테슬라의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테슬라 중국법인은 중국에서 최초로 외국 기업이 100%의 지분을 갖고 출범한 법인이다. 중국은 현재 테슬라의 유일한 해외 생산기지가 있는 곳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한창이던 2018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 중국으로부터 최초의 외국 자동차 생산공장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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