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재임기간 100%출석. 부지런한 의정활동 정평.. 훈민정음 상주본 공개 동분서주. 상주 문화재 보호 파수꾼
재선의 임부기(67) 경북 상주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 북문·계림·동문동)은 지난 7년 재임기간 시의회 100% 출석이 증명하듯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펴면서 지역 문화재를 지키고 보호하는 파수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주말이면 전문단체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지역에서 발굴되지 못한 문화재 흔적찾기를 시도하고 상주읍성 및 경상감영 복원과 국민적 관심사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공개를 위해서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상주본 공개를 위해 문화재청에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독촉하는가 하면 수년간 소장자인 배익기 씨를 거의 매주 만나 꼬여진 상주본 문제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문화재 사랑에 특별한 이유 있나?
과거 경상도의 중심도시였던 상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소중한 문화재들이 훼손되거나 찬란한 역사가 잊혀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봐왔다.
남아 있는 문화재들을 잘 보존해 후대 상주인들의 자부심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배익기 씨와 자주만나는데?
상주본 공개는 국민적 관심사지만 배 씨에 대한 주변의 선입견 때문에 문화재청과 상주시, 경상북도 모두 사실상 설득을 포기한 상태다.
배 씨의 의지가 중요한 관건이기도 한데, 누군가 먼저 나서서 대화하고 소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같이 차를 마시고 인간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상주본공개 어느정도 진척이 있나?
그의 생각과 말을 많이 듣는 과정에서 해결책이 나올 것이다. 공개 안한다고 배 씨를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상주본 최초 발견자로서 인정해주는 분위기 형성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꼬여 있던 매듭이 하나씩 풀어지고 있다. 조만간 상주본이 세상 빛을 보지 않겠나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상주읍성 4대문 복원이 추진되는데?
상주읍성 4대문은 527년 동안 경상도의 관문 역할을 해오다 1912년, 일제가 상업활동에 방해가 된다며 강제철거해 어떤 모습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상주읍성 동서남북 4대문 촬영사진을 앞표지로 사용한 일제강점기 우편엽서가 발견됐고 당시 일본군이 읍성에 주둔했던 사진도 발견됐다.
여기에 상주읍성 지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출향인사를 직접 설득해 지도까지 확보했다.
따라서 상주읍성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유일하게 옛모습 그대로 완벽한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성과 낸 의정활동 하나 꼽는다면?
과잉 공급된 택시면허 대수를 줄여야 한다는 과제는 경북 시·군의 풀기 어려운 난제 중 하나였다.
상주시가 경북에서 택시 감차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넉넉한 감차보상비 예산확보 등의 역할을 했다. 다른 지자체는 1년에 1대 감차하기도 어려운 현실인데 상주는 2017년 8대, 2018년 6대, 2019년 6대, 지난해 8대 등 4년간 28대를 감차했다.
그는 경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상주시승마협회장, 새상주로타리클럽회장, 상주시 장애인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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