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문장초등학교 3학년 학생 25명 대상으로 진행
SK실트론에서 차량, 자원봉사자 파견 등 지원
산업단지 이미지에 가렸지만 구미 문화재 많아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은 24일 구미 문장초등학교 3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선주(구미의 옛 이름)의 얼 바로 알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선주의 얼 바로 알기' 체험학습은 자신의 고장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통해 지역 사랑 교육, 인성 교육 활성화, 고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재구성 확대 등의 목적을 가지고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4시간 동안 낙산리 고분군, 의구총, 교리고인돌, 선산향교, 죽장리 5층석탑 순서로 방문하는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선산향교에서는 학생들이 유복도 입어 보고 직접 활도 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탁본 체험을 통해 기념품도 만들었고 죽장리 5층석탑에서는 탑 주변을 돌며 소원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차량 이동 중에는 전문 해설가의 교육도 이어졌다.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문화재와 헷갈리는 용어들에 대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제공됐고 퀴즈도 수시로 진행됐다.
이번 현장학습을 기획한 조소영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는 "3학년 때 지역 교과서를 배우는데 자신의 지역을 깊게 배울 수 있는 시기를 한 번 놓치면 이후에는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특히 초등학생 때 지역을 배우는 교육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남고 인성교육과도 이어지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에서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45인승 버스, 손수건, 종이 모자 등을 제공해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2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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