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키우는 고양이 사진이 공개됐다.
매일신문은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최측근에게서 윤 전 총장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3마리의 사진을 입수했다. 주황색을 띤 '치즈 태비', 회색빛이 도는 '고등어', 3가지 색을 가진 '삼색냥' 등 3마리 모두 '코리안 숏 헤어'로 보인다.
윤석열 전 총장은 고양이 3마리 외 개 4마리도 함께 키우고 있다. 그 가운데 1마리가 윤 전 총장의 산책길 사진으로 유명한 유기견 출신 '토리'다. 2012년 울산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입양해 키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다른 1마리는 유기견 출신 '나래'로 윤 전 총장이 몇 해 전 유기견협회에서 입양했다. 나머지 2마리는 비숑 프리제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집을 방문해 봤던 한 측근은 "윤 전 총장 집에 가면 일단 개가 4마리 있다. 비숑 프리제 2마리가 가장 활발하게 뛰어 다닌다. 나머지 2마리는 조용한 편"이라며 "고양이도 이따금 보이긴 하는데 고양이 특성상 낯선 이가 오면 숨느라 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시간이 나면 강아지 산책과 고양이 털 빗어주기를 도맡아 한다고 전해졌다. 한 측근은 "알려진 것과 달리 아내 김건희 씨가 여장부 스타일이다. 윤 전 총장은 강직하고 강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다른 중년 남성과 마찬가지로 집안 서열은 아내 김 씨가 더 높은 것처럼 보인다"며 "그런 연유로 강아지 산책과 고양이 털 관리는 윤 전 총장이 도맡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윤 전 총장은 사퇴 직후 인터뷰에서 "개와 고양이를 보며 지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길냥이'였던 고양이 3마리를 입양했다고 알려졌다. 고양이의 입양 배경에 대해 윤 전 총장의 대변인 이상록 씨는 "윤 전 총장은 고양이와 개 등 동물도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한다. 어느 선까지 공개해야 하는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나중에 공개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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