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복당이 임박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3일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본 일도 없고 알지도 못 하지만 직접 나서 국민적 의혹을 풀어라"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의 상징인 검찰총장 출신이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여가지 본인과 가족비리 의혹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판사 사찰에서 나타났듯이 사찰을 늘 지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 갈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 갈 수 있겠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자신과 가족의 의혹을 담은 'X파일' 논란에 대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무엇을 근거로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내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씀하셨는지는 모르나, 나는 X파일을 본 일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연일 SNS를 통해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국가 운영의 자질과 능력, 국민이 요구하는 엄격한 도덕성, 깊은 정치 내공과 경험이 없는 지도자는 일시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라며 "대선주자로 나서려면 실력과 도덕성부터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고, 앞서 18일에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국정 운영능력에 대한 자질 검증과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고 하는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적인 언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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