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경북 특산물 활용해 지역 식품산업 생태계 만들자"

입력 2021-06-22 17:55:27 수정 2021-06-22 18:08:37

성주참외. 매일신문DB
성주참외. 매일신문DB

대구경북연구원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박민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자 대경CEO브리핑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식품산업 생태계 구축해야'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식품제조업체를 연계해 관련산업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생산량의 69%를 차지하는 성주 참외를 비롯해 경북 기초자치단체 특산물 중 전국 생산량 비중 2%를 상회하는 품목만 30여개에 달한다며 산업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경북도 주요 지자체 특산물 및 생산 비중. 대경연 제공
경북도 주요 지자체 특산물 및 생산 비중. 대경연 제공

반면 경북 지역 식품업체는 2천100여곳으로 대부분 영세하고 자체 연구소를 두지 못해 경북도가 컨트롤 타워가 돼 지역 특산물과 식품기업을 연계할 필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고령화, 만성질환자 증가시대를 맞아 가칭 '면역푸드밸리 조성',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및 고부가가치 특산물 재배, 관련 간편식 및 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1차 원료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은 1차 생산자와 식품 제조업체 모두에게 기회 를 제공한다"며 " 산·학·연·관이 어우러진 생태계를 구축하면 지역 식품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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