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 4개 대학병원 유치 참여
확정 땐 국비 36개 병동 구축
대구경북의 감염병 의료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 운영 병원이 이번 주 발표된다. 지역 의료계는 공모에 참여한 지역 4개 대학병원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공모를 신청한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 대한 4개 지역 대학병원의 서면·발표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19일 심사위원 현장 평가까지 마쳤다.
배점은 감염병 환자 대응 인프라 보유에 대한 서면평가 35점,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계획 등 발표평가 50점, 현장 실사 점수 15점으로 이뤄진다.
당초 85점으로 비중이 높은 서면·발표평가에서 1등과 15점 이상 차이가 나면 현장 평가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19일 4개 병원 모두 현장 평가를 받은 것을 미뤄보면 병원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의료계 복수의 관계자는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할 부지의 적절성, 모 병원과의 연계성, 기존 음압병상 시설·운영의 우수성 등이 최종 선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며 "지역에서는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권 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국비 409억과 각 병원이 내놓은 대응 자금 등을 더해 중환자실 6개와 음압병실 30개 등 36개 병상의 독립적인 감염병동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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