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차는 9월, 2차는 수능 전후 원서 접수
수시와 정시 모두 지원 횟수 제한 없어
학생부 반영 방법 제각각이라 확인 필요
청년 취업난 속에 전문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선발 방법 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지원하려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135개 전문대학의 수시 선발 방식만 해도 4년제 대학과 다소 다르다. 1차와 2차로 나뉘고,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선발의 특징을 짚어봤다.
◆수시 1차와 수시 2차
전문대학 수시 선발은 원서 접수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뉜다. 수시 1차는 일반대학 수시 지원 시기와 비슷하게 9월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하지만 수시 2차는 11월 수능시험일 전후에 원서를 접수해 수능시험 점수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을 동시에 고려하는 학생들까지 흡수하려고 원서 접수 시기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
2022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총 4천88명 줄었다. 다만 수시 1차 선발 인원은 증가하고 2차 선발 인원이 감소했다. 수시 1차에선 1천210명 늘어난 13만7천707명, 수시 2차에선 5천298명 줄어든 3만7천691명을 뽑는다. 시기에 따라 모집인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시 1차에 지원하는 게 좋다.

◆지원 횟수 제한 없어, 다만 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제한
일반대학은 수시 6회, 정시 3회로 지원 횟수가 제한된다. 하지만 전문대학은 수시, 정시 모두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일부 전문대학 경우 같은 전형으로 복수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경우들도 있어 학생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에선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대학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건 다들 안다. 하지만 전문대학에 대해선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전문대학 수시 합격 학생 역시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정시 및 자율(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모두 고려 중이라면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올해 전문대학은 수시와 정시를 합쳐 일반전형으로 6만2천207명(정원내), 특별전형으로 9만4천336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이 작은 편이어서 문이 좁다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학생들 역시 특별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특별전형(정원내)은 모두 7가지 전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자체 전형이 그것이다. 이 중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고 전형은 일반고 출신 학생만, 특성화고 전형은 특성화고 출신 학생만 지원하도록 해 출신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고자 할 뿐이다.
◆학생부 반영 방법 많아
일반대학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성적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대학은 그렇지 않다.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내 성적을 가장 유리하게 평가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게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전문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경쟁률이 낮지 않지만 추가 합격 역시 많은 편"이라며 "학생부 반영 방법이 일반대학과 달라 대학이 평가하는 성적은 내가 알고 있는 평균 등급에 비해 높을 수 있다. 성적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해도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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