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 39.7%… 여당 29.4%

입력 2021-06-21 16:24:19

[리얼미터]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9.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이준석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면서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39.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0.2%p 오른 29.4%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는 10.3%p로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3.5% 등 순이었다.

주중집계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기존 최고치는 4·7 재·보선 직후 발표된 4월 12일로 39.4%를 기록한 바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작용했으나 한기호 의원 사무총장 인선, 수술실 CCTV 논란 제기 후 조정 흐름을 보여 최종적으로 당 지지도 40%를 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1%p 상승한 39.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9%p 내린 56.7%를 기록, 긍·부정평가 차이는 17.1%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배 수석 전문위원은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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