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취약계층과 대학생 연계한 활동
돌봄, 정서 안정, 학습 지원 등 도모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대학생 형과 언니가 생긴다. 이들 대학생은 어린 학생들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대구시교육청이 7월 14일부터 '2021년 여름방학 다품멘토링'을 운영한다. 다품멘토링은 '나홀로 아동'을 놓치지 않고 다 품으며 챙기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 이번엔 여름방학 중 혼자 있는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정서, 학습, 상담 등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다품멘토링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려고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프로그램. 2020 정부 혁신 100대 사례(교육 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된 '다품멘토링')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두 가지 방법으로 대학생 멘토를 모집한다. 우선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근로장학생을 대학생 멘토로 모집한다. 다품멘토링 활동 시간만큼 한국장학재단이 장학금을 지급하며, 대학별 봉사센터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범대학·교육대학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 모집. 교직 이수를 위해 교육봉사 시간이 필요한 학생에게 교육봉사 기회를 제공한다. 2학기 중에도 연장해 다품멘토링 활동이 가능한 대학생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멘토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 재(휴)학증명서를 담당자 이메일(whguswjd1@korea.kr)로 보내면 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란 중 다품멘토링 대학생 멘토 모집 공고문과 교육자료의 멘토링 세부 운영 방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53-231-0752, 0757.
시교육청 교육복지과 유민영 교육복지담당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초·중학교의 나홀로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학습도 보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품멘토링에 관심 있고 역량 있는 지역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