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57명, 엿새만에 300명대로…3개월만 최소 기록 [종합]

입력 2021-06-21 09:35:49 수정 2021-06-21 09:50:42

지역발생 317명·해외유입 40명…휴일영향 속 확진자 발생 '주춤'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15만1천5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429명)보다 72명 줄면서 지난 15일(373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357명 자체는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3개월, 꼭 90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1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아직 하루 300∼600명대의 폭넓은 정체구간에 있으나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는 양상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와 400명대가 각 2번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27명, 경기 8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 222명(70.0%)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대구 16명, 대전 14명, 부산·충남 각 11명, 전남·경남 각 10명, 강원 7명, 경북 6명, 전북 3명, 세종·충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95명(30.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0명 중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7명), 부산·경기·경남(각 3명), 대구·인천·강원·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7명으로, 전날(146명)보다 9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13건으로, 직전일 1만2천480건보다 2천67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18일의 3만6천212건보다는 2만5천79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3%(1만413명 중 357명)로, 직전일 3.44%(1만2천480명 중 429명)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34만6천47명 중 15만1천5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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