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6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식당에서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경기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이모(65) 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일행과 함께 이천시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카운터에 서 있던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접근, 허리 아래로 손을 뻗어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 여성이 다음날인 10일 새벽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경찰은 우선 고소인 조사를 했고, 식당 CCTV 영상도 확보해 당시 이씨의 성추행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중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사건 발생 후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씨 사건을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상황이다.
피해 여성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씨가 찾아와 자신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인들로부터 고소 취하 요구를 받고, "이미 끝난 일로 아버지가 딸(피해자)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다"는 등의 관련 악성 루머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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