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천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지난해에도 준용씨가 받은 두 차례의 지원금을 놓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준용씨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 제가 6천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것을 알린다"며 "102건의 신청자 중 저와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됐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과 기술 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일해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며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받는다"고 했다.
그는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응답해야 할 의견이 있으며 하겠다. 이번에 좋은 작품을 열심히 만들겠다"며 문화예술위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지원 선정된 준용씨의 작품은 'Augmented Shadow(늘려진 그림자) - 빛을 쫓는 아이들'이다. 2010년에도 같은 이름의 작품을 발표했고, 2020년에는 'Augmented Shadow-inside'라는 작품이 있어 이를 재해석한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2017년부터 시작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의 지원규모는 2천700만원부터 6천900만2천460원까지다. 선정된 작가는 총 사업비의 10%를 자부담해야 한다.
심의위원회는 외부 인사로 꾸려졌고, 평가기준은 예술성과 참신성 40%, 기술융합의 적정성 30%, 파급력과 수행역량 30% 등이다. 준용씨가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준용 씨는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에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1천4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밝힌 것도 이같은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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