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간 대비 14명 적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7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2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436명보다 14명 적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29명(78.0%), 비수도권이 93명(22.0%)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04명 늘어 최종 54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으로 하루 평균 49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 북구 PC방에서 12일 이후 이용자와 지인 등 6명이 확진됐고, 울산 북구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됐고, 용산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수원시의 한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직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지역의 초등학교 급식실에서도 12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176명, 경기 133명, 인천 20명, 대구·충북 각 11명, 부산·경남·경북 각 10명, 울산 9명, 강원 8명, 충남 7명, 대전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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