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곳 정화·청정 설비 도입 덕분
올해 대구도시철도 지하역사의 공기질이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정화설비를 교체하고 공기청정기를 대량 도입하면서 실외 대기질보다 낮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측정 결과,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58개 지하역사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26.8㎍/㎥로 지난해 28㎍/㎥에 비해 4.7%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PM2.5) 농도도 함께 줄었다. 올해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는 16.8㎍/㎥로 지난해 17.7㎍/㎥보다 5.1% 줄었다. 현재 법정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각각 100㎍/㎥, 50㎍/㎥다.
지하역사의 공기질은 외부보다 좋았다. 올해 대구시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9.2㎍/㎥로 전년 대비 14.6% 늘었고, 초미세먼지 농도도 19.7㎍/㎥로 15.2% 증가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2019년부터 전체 지하역사의 환기실 공기정화설비를 기존 진공흡입방식보다 집진효과가 높은 습식 설비로 교체한 점이 효과를 거뒀다"며 "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에 대형 공기청정기를 역당 평균 25대씩, 모두 1천495대를 설치했으며, 전국 도시철도기관 중 최초로 초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 시스템을 연동해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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