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달성군의 비슬산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본안서를 심의 중인 가운데 14일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가 종교계, 장애인단체에 이어 비슬산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대한노인회 대구시 내 8개 구·군 지회장들은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그동안 노인들의 관광활동에 사회적 배려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케이블카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은 달성군이 제출한 ▷상부 지점(4천127㎡) 위치 조정 등 노선 재검토 ▷수질오염 관련 영향평가 ▷군락지 식생 조사 ▷규모 조정 등의 본안서에 대해 자연생태환경, 대기환경, 수질환경, 토지환경, 생활환경, 사화경제환경 등 환경영향평가를 벌이고 있다.
현재 비슬산케이블카 건립사업에 대해 대구시 내 각 사회단체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비슬산 일대의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인 유가사(호암)·용연사(능도)·대견사(법희) 주지 스님과 신도회장들이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건립 촉구의 뜻을 담은 건의서를 이영기 대구환경청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대구시장애인단체협의회 소속 각 장애인단체 역시 "비슬산케이블카 설치는 차별로 인해 행복과 평등에 대한 기본권 침해를 받는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와 그 가족들이 함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시설이 될 것"이라며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장기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장은 "비슬산케이블카 사업을 단순히 수익사업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만 볼것이 아니라 노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보장한다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사업비 310억원을 들여 대구시 1호 관광지인 비슬산 공영주차장에서 대견봉까지 1.9㎞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달성군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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