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 윤석열 53.8% VS 이재명 39.1% "격차 12.6%p에서 14.7%p로"

입력 2021-06-13 16:55:10 수정 2021-06-13 17:03:50

윤석열, 이재명. 연합뉴스
윤석열, 이재명.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석열 전 총장은 39.1%, 이재명 지사는 26.2%를 기록했다.

이는 미래한국연구소와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 어제인 12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천9명에게 물어본 결과이다. 이 조사 응답율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포인트).

매주 이뤄지고 있는 이 조사의 1주 전 결과와 비교하면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간 격차는 소폭 더 벌어졌다. 1주 전(6월 5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천2명 대상 조사, 응답율 3.3% 및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5.7%, 이재명 지사는 25.7%를 차지했다.

여기서 윤석열 전 총장은 3.4%p 상승했고, 이재명 지사는 0.5%p 오르는 데 그쳤다. 둘 다 지지율이 올라갔지만, 상승폭의 차이가 격차를 더 만든(10.0%p에서 12.9%p로) 맥락이다.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 최근 잠행을 마치고 공개 행보가 부쩍 이어졌고, 입당이 유력시 되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이준석 효과로 관심을 모으면서 지지도 역시 연동돼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이 불거지는 등 당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하면서 주춤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조사에서 여야 두 톱1에 이어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2.3%,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7%, 정세균 전 국무총리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1.2% 등의 순으로 지지도가 파악됐다.

윤석열 전 총장 대 이재명 지사의 가상대결도 이번 조사를 통해 펼쳐졌다.

윤석열 전 총장은 53.8%, 이재명 지사는 39.1%를 차지했다. 14.7%p 차이인데, 이 역시 1주 전 대결에서 나온 12.6%p(윤석열 전 총장 52.1%, 이재명 지사 39.5%)의 격차를 좀 더 벌린 것이다.

이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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