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3실점' 류현진, 시즌 4패…"커터가 몰려 2루타, 아쉽다"

입력 2021-06-11 15:10:08 수정 2021-06-11 21:00:56

6이닝 홈런 1 포함 5피안타 3실점…토론토, 시카고에 2대5 패배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초반 실점이 뼈아팠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했다.

팀이 2대5로 져 류현진은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해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음에도 아쉬운 건 초반 실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대결의 시작이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호세 아브레우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했고 뒤이어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1회에만 3실점 했다.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제구가) 날카롭진 않았다"고 하면서도 "승부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에게는 구석으로 잘 던졌는데 홈런을 맞았다. 그란달이 잘 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1회 2사 2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에게 던진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서 2루타를 맞았다. 그 2루타가 더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구종은 괜찮았는데 체인지업은 아직 내 밸런스로 던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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